
⚾ 팬 없는 야구부터 관중 대폭발까지 – MLB 관중 수 5년 변천사
야구는 관중과 함께 완성된다고 하죠.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관중석의 함성과 박수 소리입니다. 그런데 이 5년간, 그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… 참 많이도 흔들렸습니다.
오늘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, 메이저리그(MLB) 평균 관중 수의 흐름을 한눈에 정리해보며 그 속에 담긴 야구 이야기들을 풀어봅니다.
🦠 2020년: 관중 0명, 야구가 멈췄던 해
- 총 관중 수: 0명
- 경기당 평균 관중 수: 0명
- 왜?: 코로나19 팬데믹
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‘무관중 야구’. TV에서 들리는 건 캐스터의 목소리뿐, 관중석은 유령처럼 텅 비어 있었죠. 심지어 관중 대신 판넬 인형이 앉아 있었던 장면, 기억하시나요?
그 해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고, 기록된 관중 수는 0명. 야구 역사상 전례 없는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.
🪑 2021년: “조심스럽게, 하지만 응원은 뜨겁게”
- 총 관중 수: 약 4,530만 명
- 평균 관중 수: 약 18,650명
일부 구장이 제한 관중을 허용하며 서서히 관중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. 마스크를 쓴 채 거리두기하며 앉은 관중들, 음료도 마시기 조심스러운 분위기.
하지만 그 와중에도 홈런이 터지면 기립박수, 투수 교체 때 나오는 탄식… “야구가 돌아왔다”는 말이 현실이 되었죠.
🧢 2022년: “드디어, 일상으로”
- 총 관중 수: 약 6,455만 명
- 평균 관중 수: 약 26,843명
제한이 풀리고, 관중도 풀렸습니다. 전 구장 풀오픈! 팬들이 돌아왔고, 야구장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죠. 선수들도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, 7회에는 다 같이 ‘Take Me Out to the Ball Game’을 부르며 야구 본연의 풍경이 돌아왔습니다.
📈 2023년: “가장 빠르게 성장한 해”
- 총 관중 수: 약 7,074만 명
- 평균 관중 수: 약 29,295명
놀랍게도 2023년은 **30년 만에 가장 큰 관중 증가율(9.1%)**을 기록한 해였습니다.
신인 선수들의 활약, 경기 시간 단축(피치 클락 도입), 경기 템포 개선 등 여러 변화가 팬들의 마음을 다시 잡은 것이죠.
**”야구는 지루하다”**는 인식을 MLB가 바꾸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.
🏟️ 2024년: “2017년 이후 최다 관중”
- 총 관중 수: 약 7,135만 명
- 평균 관중 수: 약 29,373명
2024년에는 관중 수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!
팬데믹 이전보다도 활발한 팬들의 참여가 돋보였고, 메츠·다저스·브레이브스 등 인기 구장은 거의 매 경기 매진 행렬.
야구는 다시 미국의 여름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.
🔥 2025년 현재 (5월 기준): “아직은 전반전”
- 총 관중 수: 약 2,032만 명
- 평균 관중 수: 약 27,499명
- 진행 경기 수: 739경기
2025년 시즌은 아직 한창 진행 중이지만, 상반기부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
물론 여름 성수기를 지나며 수치는 더 올라갈 예정! 다시 한번 7천만 관중 돌파가 가능할지,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
📌 마무리: 야구는 사람을 부른다
지난 5년, MLB는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고도 결국 팬들과 함께 일어섰습니다. 관중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.
그 속엔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발걸음, 환호성, 응원이 담겨 있죠.
그리고 오늘도 또 한 명의 팬이 티켓을 예매합니다.
왜냐고요? 야구는 결국, 함께 봐야 재미있으니까요. ⚾